"근거 없는 사실을 만들어 한 사람의 인권을 짓밟았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최근까지 여주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했던 60대 여성 A씨의 항변이다.기자와 만난 A씨는 첫마디부터 억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이룬다고 했다. 그는 여주시체육회 이사회가 열린 14일과 여주시체육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지난 15일 각각 행사장 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양손에 든 피켓에는 "성실한 임기이사, 부당한 체육회장 해명하라" "체육회장을 위한 체육회인가?"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자신을 길거리로 내몰게 한 건 민선2기 여주시체육회 이
이천시와 여주시가 '이천화장장 유보 발언'의 진위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일 태세다. 민감한 사항인 만큼 해당 발언의 사실 여부에 따라 두 지자체 모두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 또 다른 갈등이 우려된다.이천시는 "안 했다"고 하고 여주시는 "했다"고 주장한 김경희 시장의 발언 요지는 '화장장을 당분간 유보하겠다' (중략)'주민들이 협의 되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내용이 핵심이다.여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작성해 지난 16일 여러 언론사에 뿌렸다. 화장장 입지 관련 조율을 위해 양 지자체장과 송석
이천 터미널 인근 상가 주민들이 '터미널 이전설'에 술렁이고 있다. 민선7기 때부터 꾸준히 거론 돼오던 이전설은 최근 들어 매각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터미널 이전은 인근 상권과 지역경제에 큰 파장을 몰고 올 민감한 사안이란 점에서 이천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이천시와 터미널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1984년 개장한 이천종합터미널의 시설 노후화와 주변 교통 혼잡 등에 따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민선 7기 때인 2019년 6월 열린 제2회 도란도란이천 토큰콘서트에서도 시민
이천문화재단이 임원 공개모집 시 필수인 경력증명서도 제출하지 않은 국내 유명 성악가 A씨를 대표이사로 낙점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가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맡고 있다고 써낸 '김천국제음악제' 총예술감독도 이른바 '짜깁기 경력'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 A씨의 경력 확인에 나선 재단이나 이천시의 행태에 대해서도 '선합격 후검증'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A씨 뿐만 아니라 다른 임원(대표이사·비상근이사) 합격자들의 지원서류 전반에 대해서도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경력 짜깁기
이천시체육회장 선거가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될 공산이 커졌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강춘모(68)‧김영우(61) 전 축구협회장이 출마 결심을 굳히고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던 오태영 여주대학 교수가 사실상 출마를 포기하면서다.이렇게 되면 조태균(62) 전 회장과 함께 이천시축구협회장 출신 3인방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출마 예상자들은 강화된 선거법에 의해 선거운동기간(12월13일~22일) 외에는 자신의 지지를 호소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천체육계 수장자리에 오리기 위한 물밑 작업도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기증품 반환' 조정신청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미술관 내 카페테리아 운영이 적절한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부 문화계 인사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큰 틀에서 "카페가 있어서 미술관을 찾게 된다"는 의견과 "카페 때문에 시립미술관의 본래 취지를 잃어 가고 있다"는 내용 둘로 나뉜다.이에 더해 "카페인지 한국화의 거장 월전 장우성 선생의 대표작품과 국내외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고 말하는 이도 적지 않다.카페 운영 적절성 논란에 불을 지
이천시립월전 미술관이 개관 1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모양새다. 월전 장우성 선생의 유물과 부동산을 이천시에 기증한 월전미술문화재단이 법원에 '기증품 반환' 조정신청을 제기한 것이 알려지면서다.유물 기증 이후 처음 있는 사실상의 법적 돌입에 시는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당황스럽지만 시민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월전 측과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일각에선 이번 일로 하여금 이천시나 월전미술문화재단 양측 모두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부의 시각으로 볼 때 집안싸움으로 비춰 질 수 있
이천지역이 아파트 개발 붐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아파트 건립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신청 현황을 보면 그렇다. 아파트 사업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누구든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대도시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전철이 달리고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추고 있더라도 집이 없으면 인구유치는 불가능하다. 아파트가 들어서야 인구가 늘고 주변 환경이 좋아진다는 얘기다. 서울과 가까운 광주시가 그런 편에 속한다. 광주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택이 끊임없이 들어서면서 인구
이천시청 A사무관이 자신에 대한 인신비방성 글을 올린 사람을 고소했다. "억울하다"며 법적대응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강경조치다. B사무관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게시자를 고소했다.이런 상황에서 고소 배경이 된 두 사무관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폭로성 글이 또 다시 이천시공무원 노조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해당 글을 올린 의도와 게시자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9일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사무관은 경기도통합노조 자유게시판에 사실과 다른 자신의 사생활 등을 폭로한 게시자를 지난 6일 경찰에 고소했다.그는 "30년 동
이른바 '노조 자유게시판발 폭로성' 글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이천시 한 간부공무원이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공직사회는 '인신비방성' 글로 규정하며 해당 공무원의 법적대응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지난 4일 경기도통합노조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지 3시간여 만에 삭제된 특정공무원들의 성추문 의혹 등 사생활 폭로성 글에서는 이천시 핵심부서에서 일하는 사무관 2명을 정조준 했다.이중 한 사람으로 지목된 A사무관은 5일 서희신문과와의 전화 통화에서 "누가
이천시 공직사회 안팎이 뒤숭숭하다. 경기도통합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온 특정 공무원들에 대한 '인신비방성' 글 때문이다. 해당 글은 게재된 지 3시간여 만에 삭제조치 됐지만 '역대급 폭로성' 내용에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오전 11시 경기도통합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천시공무원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직사회에선 일부 소문에 떠돌던 내용이 다수 실린 것으로 보고 있다."김경희 시장님 기대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인사보니 낙제점입니다. 실망입니다"로 시작된 글은 인사에
여주시의회가 일명 '떡볶이' 논란에 휩싸였다. 한창 진행 중이던 행정사무감사를 정회한 이유가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 때문에 감사를 받던 공무원들은 의원들의 '떡볶이 타임'이 끝날 때까지 한동안 대기하고 있어야만했다. "의원들의 행감 갑질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장에 대한 특정정당 시의원들의 '인사패싱'도 여전해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갈수록 싸늘하기만 하다."떡볶이가 뭐길래?" 21일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여주시의회는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행감)에 돌입했다.
"이천시 측에서 (여주시와 접경지역인 수정리에 시립 화장장 건립을) 강행할 시 지금까지는 민간 중심에서 투쟁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여주시 차원에서 대응방법을 충분히 찾아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이천시가 화장장 건립을 강행할 시 여주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시장의 솔직한 입장과 계획을 밝혀 달라"는 경규명 여주시의원의 질문에 대한 이충우 여주시장의 답변이다.14일 열린 제62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다. 이충우 시장은 특히 "(지방선거) 당시 협약한 대로 요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쟁을 할 것
경강선 부발역사 명칭에 SK하이닉스를 삽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테면 'SK하이닉스 부발역'이나 '부발역(SK하이닉스)'로 역사 명칭을 변경하자는 것이다.부발역사 명칭 논쟁은 지난 2016년 경강선 개통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정치권 인사나 이천시민들이 역사명칭 변경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주의 상징적인 세종대왕릉역으로 명칭을 지은 것과 최근 능서면에서 세종대왕면으로 지역명칭이 변경된 것을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이라는 평가들이 오간다.6.1지방선거 때도 일부 후보
이천시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리천 복원사업'과 관련해 개최하기로 한 기자회견 형태의 '정책브리핑'이 어떠한 설명도 없이 예정된 시간에 임박해 돌연 취소한 것이 뒷말을 남기면서다. 시가 기자들의 반발과 행정의 신뢰도 저하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랬다저랬다' 한 배경이 무엇일까. 일각에선 "행정의 소신보다는 정무적인 판단에 무게를 둔 눈치행정의 전형 아니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공교롭게도 이천시의 기자브리핑 취소당일 엄태준 전 시장은 중리천 복원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 돌연 취소는 논란 부추긴 꼴엄 前시
전면 '백지화설'이 나돌면서 '전임시장 치적 지우기' 논란이 일었던 이천 중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관한 '정상추진'을 의미하는 이천시 입장이 나왔다. 이천시 핵심 관계자가 "중리천 복원 사업은 이천시가 아닌 경기도사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결정할 사항이 아닐 뿐더러, 김경희 시장이 이 사업을 백지화 하겠다고 한 사실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다.이는 김 시장이 심사숙고 끝에 정상추진을 결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민선8기 이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간한 백서 어디에도 이천 중리천 복원사업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지 않아
엄태준 전 이천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이천 중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포기가 결정되면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렵게 확보한 도비 200억원도 반납해야하는 상황이다. 민선8기 김경희 시장 취임 40여일 만에 사업 재검토도 아닌 전면 백지화로 가닥이 잡히자 '전임시장 치적 지우기'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다.19일 이천시와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7기 엄태준호는 이천시가지 한복판에 흐르는 중리천의 복개 시설(약 1.5㎞)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
국유지에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무단 식재한 여주시의회 의원을 징계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8일 여주시의회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여주시의회 의장님께 시의원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청원인 A씨는 "멱곡동에 있는 제 농지 바로 옆에는 농어촌공사 소유의 구거가 있다"며 "그런데 그 구거에 현직 시의원이 무단으로 식재한 메타세콰이어 수십 그루가 10미터 넘는 높이로 자란 관계로 햇볕과 바람을 막아 농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수년전부터 이에 대한 시정을 요청하는 진정을 제기했으나 지금까지도 시정
"판을 바꿀 정도의 인사가 단행됐지만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너무 많은 인사다." 민선8기 이천시 첫 인사에 대한 공직내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돌아온 일부 공무원들의 대답이다. 이외에도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인사였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을 주기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평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 같이 이번 인사에 대해 인색한 반응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중심에 '오칠칠 인사'가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개월 핵심부서 과장, 7개월짜리 자리이동, 70% 가까운 사무관 이동이 그것이다."전혀 생각 못한 인사" 뒷말
여주시가 전임 시장의 핵심사업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의혹 해소 차원의 특정감사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선 '전임시장 때리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항진 전 시장의 핵심사업인 신속PCR 검사와 하리 제일시장 등 공유재산 매입 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먼저 신속PCR 검사는 시행 초기 단계부터 불법운영 논란과 함께 예산낭비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그런 만큼 시는 이번 감사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