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한 동민의날 체육대회에서 애국가와 선수대표 선서가 생략된 걸 놓고 뒷말이 나온다. 어르신들을 배려하기 위한 '의전행사 간소화' 차원이었다는 주최 측의 입장과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국민적 의식행사를 생략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일각의 주장이 맞서면서다. 논란의 배경에 행사 당일 김경희 이천시장의 다음 일정이 소환되기도 했다. 다른기관 로고가 새겨진 홍보용품을 경품으로 제공한 사실도 구설에 올랐다. 7일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개최된 한 동민의날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지 않았다. 체육대회인데도 선수대
'조기 명퇴'를 공개 천명해 공직사회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는 김영준 이천시 경제문화국장의 6월 명퇴가 현실화 되면서 서기관 승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승진 대상자는 많지만 승진 요인은 한 자리에 머물러서다. 사무관 승진 인사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당초 예상은 서기관 승진에 따른 한 자리였으나 2명의 사무관이 조기 명퇴를 신청하면서 승진요인이 3자리로 늘어나면서 고참급 6급들의 인사적체에 일정부분 숨통이 트이게 됐다.서기관 1명‧사무관 3명의 승진 요인과 함께 사무관 승진 교육을 마친 6명의 보직인사까지 겹
'정치인 출신' 여주시의회 의장 수행비서 A씨가 구설에 오르 내린다.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직무행태를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다. 일각에선 수행비서인지 정치인인지 분간 하기 힘들 정도라는 말까지 나온다. 공무원 정년급 나이에 가까운 A씨는 '지방한시 임기제 7호' 직급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여주시의회 의장 수행비서로 일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7급 상당에 해당하는 공무원이 됐다.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 당협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이런 이력 탓에 임용 당시부터 말들이 많았다고
인사권을 쥔 시장의 신임이 권력과 직결되는 경우를 익히 봐왔다. '시장의 신임' 그 하나만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니, 우리는 그를 실세라 부른다. 실력과 인품 두루 갖춰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인물이라면 두말 할 나위 없겠으나 그 반대라면 조직 내 분위기만 흐릴 뿐이다.이천시정책보좌관 A씨가 '입길'에 오르내린다. 행안부 조사담당관 출신 A씨는 과거 김경희 시장과 함께 일했던 인연으로 민선8기 인수위원을 거쳐 지난해 '5급 상당' 이천시정책보좌관에 임명됐다.그의 업무는 '정책결정의 보좌'. 행안부에서 잔뼈가 굵었고 인천광역
이천시립화장장을 유치한 부발읍 A마을이 향후 이천시가 지원할 100억 인센티브를 예상해서 최근 60억 상당의 부동산을 가계약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천화장장 입지를 반대해온 여주시 측이 "화장장 입지를 기정사실화한 행태"라며 발끈하고 나서면서다.17일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마을은 지난해 3월 수정교차로 인근의 토지 10여 필지를 60억여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가계약금 1억원을 지급했다. 이 사실은 해당 마을의 2022년 대동회 결산총회 자료에서 드러났다.당시 총회에 참석한 복수의 주민들은 "향후 화장장 설치 인센티
이천시청 K국장의 이른바 '6월 명퇴설'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부터 줄곧 6월 명퇴를 언급해 온 K국장은 지금도 그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K국장의 '한발 앞선' 명퇴결심은 인사적체에 목마른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의 '결정'에 따라 승진인사 면면에 대한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직사회 시선은 K국장의 용단 그 너머를 향하고 있다.공직계 "한발앞선 명퇴신청 쌍수환영"K국장 "서기관 3년 관행 때문은 아냐" 명퇴를 공개 천명하고 나선 64년생 K국장은 2020년 10월 4급
민선8기 김경희호 첫 조직개편에 맞춘 대규모 인사가 단행됐다. 5급(사무관) 10명과 6급(팀장) 10명 등 총 64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50명 규모의 전보인사와 보직부여가 이뤄졌다.일단 '나름의 원칙을 준수한 대체로 무난한 인사였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 잘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는 김경희 시장의 인사 방침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이번 인사에선 공로연수를 1년여 앞둔 고참 공무원들에 대한 승진 배려가 눈에 띈다. 65년생들의 약진을 보면서다. 태생은 65년이지만 주민등록상 66년생으로 돼 있는 A팀장
"익히 봐왔다. 같은 일을 해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이번 인사요? 민선8기 성패를 좌우할 만큼 아주 중요한 인사 아니겠어요?" "이제는 누가 일을 잘하고 누가 이천시 발전에 보탬이 되는 공무원인지 어느 정도 파악했을 테니 제대로 된 인사가 단행되지 않을까요."이천시 고참급 공무원들에게 "이번 인사의 화두가 무엇이겠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다. 민선8기 김경희호 첫 이천시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될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승진 후보자는 후보자대로, 보다 나은 자리를 원하는
이천시의 '일방통행적' 행정이 논란을 빚고 있다. 시가 시청 별관에 입주해 있는 사회단체들에게 13일 느닷없이 "이번주 금요일(17일)까지 사무실을 비워 달라"고 통보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일부 단체는 "이사하려면 최소한 2~3주는 줘야하는데 나흘 안에 방을 빼라고 한 것은 횡포 수준에 가깝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14일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이날 이천시청 별관인 부악관에 입주해 있는 4개 사회단체에 오는 17일까지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공문도 없이 전화나 시로 불러들여 전달한 내용은 최근 준공된 이천공설운동장 주
여주시 한 면장(5급)의 일탈 행위가 뒤늦게 구설에 올랐다. A면 이장협의회와 함께한 출장근무 중 여러 명의 도우미까지 불러 놓은 노래방에서 대낮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해당 면장은 "술에 만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 사실 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관행처럼 여겨져온 읍면동장들의 '근무 중 술판'이 이제는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장업무 중 이게 뭔 일?"술에 취해 기억 잘 안나"12일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여주시 A면 이장협회의회는 지난해 12월14일 강원도
"당원님께 먼저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강연 장소로 정식 계약한 A고등학교의 간곡한 요청으로 장소를 옮겨서 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7일 민주당 한 당직자가 '엄태준 밴드'에 올린 글이다.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 측이 오는 9일 이천 A고등학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김용민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 장소를 이천상공회의소로 변경했다.지역 일각에선 강연회 날짜가 임박한 상황에서 급히 장소를 옮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서희신문 취재결과 "학교에서 정당 관련 행사가 말이 되느냐"는 졸업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민주당
2일과 7일은 이천장날입니다. 관고전통시장 인근 복개도로(중리천로) 변에 들어서는 이천5일장은 일부 구간의 공영주차구역을 점유합니다.그러니 장날에는 수십 면의 주차면수가 줄어들게 되고, 그로 인해 주차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이 들어서야하니 다 이해합니다.그런데 장애인전용주차구역까지 이천5일장이 들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이 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의 이동편의를 위해 설치한 특별구역입니다. 불법주정차하면 관태료도 부과됩니다.관고전통시장 복개도로 일원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이천문화재단의 주먹구구식 운영이 말썽이다. '이사회 구성 시 특정성별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는 규정을 어긴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취재가 시작되자 재단 측은 뒤늦게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사회 특정성별이 남성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있으나 마나' 한 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2일 서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재단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이사 10명(남자 9명‧여자1명)을 뽑았다.재단 이사회는 이들 이사 10명과 함께 김경희 이사장(이천시장), 이응광 대표이사, 당연직인
이천지역 도심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내걸린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도심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정당의 현수막은 일반시민의 현수막과 달리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아 정치인들이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법 제재 안 받자 이천 정치인들무차별적 부착 '안성과 대조적'여야 정당에서 내건 현수막이 이천지역 곳곳에 내걸리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지역위원장의 새해인사와 예산확보, 정당정
[다음은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18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입니다=편집자주]"송석준 의원은 정치 똑바로 하라"존경하는 시민여러분!얼마전 이천의 주요 거리마다 보통교부세와 관련된 현수막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 내용은 "이천시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재지정! 잃을뻔 했던 국비 607억 다시 찾아왔습니다" 라는 것이고, 이 현수막을 붙인 사람은 다름아니라 송석준 국회의원이었습니다.송석준의원이 이러한 현수막을 이천의 주요거리마다 걸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의도는 무엇일까요?엄태준이 시장으로 있을 때는 무능해서 중앙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받지
이른바 '송과 엄'의 이천시 보통교부세 공방이 시의회에까지 옮겨 붙은 양상이다. 송석준 의원을 직격한 민주당 박준하 시의원의 피켓시위에 국민의힘 박명서 시의원이 "이천시의회의 협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다. 일각에선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이천시의회 협치 '균열?'초선의 박준하 시의원이 지난 12일 분수대오거리와 증포사거리 일원에서 송 의원을 겨냥한 피켓시위를 벌였다.그가 들었던 피켓에는 '송석준 의원님 진실한 분인 줄 알았는데...' '잃을 뻔 한?? 찾아왔다??'
이천지역 정치권이 '이천시 보통 교부세 공방'으로 연일 시끄럽다. 일각에선 22대 총선 '전초전이냐'는 말까지 나온다. 논란의 발단은 송석준 의원이 "이천시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재지정, 잃을 뻔 했던 국비 607억원 찾아 왔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면서 비롯됐다. 그러자 엄태준 전 시장이 "송 의원은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정직하게 정치하시라"며 맞짱토론을 제안하고 나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모습이다. 엄 전 시장의 날선 비판에 송 의원 측은 아직 반응이 없는 상태다.불붙은 '보통 교부세'송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천시
인사 때마다 약간의 '잡음'을 남긴 이천시가 "직렬을 타파한 파격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른바 '셀프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공직사회에선 인사와 관련한 이례적인 셀프홍보에 의문을 품는 분위기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논란 차단용'이란 지적도 나온다.이천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직의 전유물인 자치행정국장에 시 최초로 기술직을 임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공서열과 직렬을 우선시한 인사 관행을 타파하고 업무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 쇄신의 변화를 주고 있다"고 했다.과연
이천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그닥 곱지 않다. 당면한 지역 현안이나 갈등 사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다. '의원들이 행사장엔 잘 보이는데 지역 현안 문제엔 잘 보이지 않는다는 비아냥섞인 말도 나온다.일단 지난 20일 열린 이천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만 봐도 그렇다. 의장을 제외한 8명 의원이 총 30건에 달하는 시정질문을 쏟아냈다. 이천국제서희컨벤션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질문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생활민원에 지나지 않았다.'시의원이 시정에 대해 시장 등의 시 관계자에게 설명을 요구하고 그 의견을 묻는 일
여주시의회 한 시의원의 '국회의원 축사 대독'이 논란이다. 행사장 참석을 위해 시의회 예산 심의 중간에 자리를 비웠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시의원 본연의 역할 보다 국회의원의 축사대독이 우선이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L의원은 지난 8일 오전 여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도중 자리를 빠져나가 관내 한 사회단체 행사에 참석해 김선교 국회의원의 축사를 대독했다. 국회의원 표창도 시상했다.여주시 한 해 살림을 꼼꼼하게 살펴야할 예산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L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