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축구협회장 ‘이‧취임식 및 축구인의 밤’ 행사
이회택 전 국가대표 감독과 축구인 등 300명 참석

“동호인 전국축구대회를 ‘축구명문의 도시’ 이천에 유치하겠습니다.” ‘이천축구계의 수장’ 이천시축구협회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엄문일 신임 회장의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다.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축구발전’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그의 의지가 돋보인다. 60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철체력과 뛰어난 개인기’를 소유해 일명 ‘엄날두’로 통하는 엄 신임회장. “축구만큼 재미있는 운동은 없다”며 축구 예찬론을 펴고 있는 그는 “축구협회장의 소임을 인생의 마지막 봉사로 규정하고 이천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엄문일 이천시축구협회장
'취임사' 하는 엄문일 이천시축구협회장

취임회장 엄문일‧이임회장 박성만

이천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아모르컨벤션에서 15~16대 회장 이·취임식 및 축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박성만 회장이 이임하고 엄문일 회장이 취임했다.

이‧취임식에는 엄태준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이회택 전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감독, 오세헌 성남시축구협회장, 변일우 전 서울특별시 축구협회장, 시도의원, 축구인 등 300명이 참석했다.

엄문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축구인생에 있어 마지막 봉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축구발전과 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천축구가 재미있고 다함께 즐기는 축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축구 전문가들의 기술자문위원 위촉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안정된 환경 조성, 50대 생활축구 연간리그 추진, 성인 여성축구 활성화, 축구협회 법인화 추진을 통한 재원확보 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박성만 이임회장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임기 중 이루지 못한 일은 취임회장께서 잘해주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나를 위해 고생한 사무국 임원들과 64 친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엄문일호’ 이천시축구협회는 엘리트부회장에 최인병, 생활체육부회장 임규남, 전무이사 서낙원, 사무국장 박상호, 재무국장 조정현, 사무차장 유재준 등으로 조직됐다.

또 주요 임원으로는 기술자문위원(이현창 박동식 이영기 이봉우 이천흥)과 자문위원, 홍보위원, 부회장, 당연직 부회장, 이사, 당연직 이사, 엘리트경기이사(권혁철 고현복 이광선 이승범 장동진)로 구성됐다.

축구협회는 이날 관내 초중고 학생 7명에게 엘리트 장학금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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