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시간까지 ‘김밥투혼’ 행감
논란의 중심 ‘한양장’ 집중 타깃
국공립어린이집 ‘갑질운영?’ 지적
들러리 공모? 문화해설사 임명 논란

▲ “짧게 답변해주세요” 8일 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세무과, 회계과, 복지행정과, 사회복지과, 여성가족과, 문화예술과, 관공체육과 행감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여주시의회)
▲ “짧게 답변해주세요” 8일 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세무과, 회계과, 복지행정과, 사회복지과, 여성가족과, 문화예술과, 관광체육과 행감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여주시의회)
‘집요 그리고 호통’

‘3일차’ 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2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의원들은 일명 ‘김밥투혼’을 불사르며 총 7개 과에 대한 감사를 펼쳤다.

김영자‧이복예 의원은 회계과 김용해 과장을 상대로 이번 행감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한양장 여관’ 유스호스텔 조성부지 매입관련 불합리성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이와 관련 주무부서인 관광체육과도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일각에선 이번 제46회 시의회 정례회는 ‘한양장으로 시작해 한양장으로 끝날 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행감에선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갑질 운영’ 행태가 낫낫이 공개돼 ‘한양장 이슈’ 버금가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영자 부의장은 “A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1년도 채 안 돼 무려 13명이 교체되는 등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집행부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복예 의원은 최근 공모를 통해 새로 뽑은 문화관광해설사 2명에 대한 ‘부적절 임명’을 지적해 담당부서장을 당황하게 했다.

이 의원은 ‘들러리’ 공모 의혹제기와 함께 논란을 사기에 충분한 인물을 문화관광해설사로 임명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날이 갈수록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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