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통해 “서울 등 대도시 출퇴근 시민 감염위험성 높아” 각별한 주의 당부

“함께 노력해 주십시오.”

이천제일고 교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이천사회가 ‘코로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엄태준 이천시장이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방역에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엄 시장은 “지난주 11번, 12번, 13번 확진자에 이어 어제(16일)는 14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11번 12번 13번 확진자는 모두 가족 구성원이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결과 다행히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 시장은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14번 확진자는 이천제일고등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확진판정 이후 곧바로 이천제일고 학생 1129명과 교직원 159명 합계 1288명 중 결석학생 등 30명을 제외한 125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결석 등으로 인해 검사를 못한 30명에 대해서는 따로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코로나19 검사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이라며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밀접접촉자 50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 시장은 “14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이천으로 출퇴근하는 교사다. 저는 이천시민이 서울 등 수도권 대도시를 방문하면 3일 동안 다른 이천시민과 접촉하지 말아주기를 당부하고 있다”며 “서울 등 대도시에 살면서 이천으로 출퇴근하는 것은 우리 이천지역사회 감염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엄 시장은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이천으로 출퇴근하거나 반대로 이천에서 서울 등 대도시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의 경우 조금이라도 이상증세가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증세가 악화되는지를 살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꼭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오늘 발표될 검사결과가 시민여러분들께서 원하는 대로 좋게 나오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매일 아침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있었던 시정활동 소식을 시민 누구나 알기 쉽게 전달함은 물론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자세히 공개하는 등 시민들과의 ‘일일 SNS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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