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주시가 사람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환경주무관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묵묵히 고생하시는 ‘여주의 일꾼’ 환경주무관님들의 ‘여주사랑’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힘들지만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으로 여주의 쾌적한 환경을 부탁드립니다.”

‘삼계탕 배달하는’ 김영기 여주대학 총동문회장
‘삼계탕 배달하는’ 김영기 여주대학 총동문회장

“긍지와 자부심 갖으시길”

“시민에게 충성하겠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끈바 있는 김영기 여주대학교 총동문회장(고려LC 대표)이 여주지역 환경주무관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다.

김 회장은 초복날인 16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여주시청 환경주무관 등 100여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해 여주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여주JC 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김 회장의 환경주무관 삼계탕 제공은 올해로 15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 사람이 한 분야의 사람들을 응원하며 15년 동안 음식을 대접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선행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과거 환경미화원과의 좋은 인연에 대한 고마움으로 매년 초복 때 환경주무관님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찜통 같은 더위에도 여주지역 최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환경주무관들이 있기에 여주시가 청결하게 유지된다”며 “건강 잘 챙기면서 무더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삼계탕 행사에는 남신우 여주시청 문화교육국장과 송인범 자원순환과 과장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김 회장과 무더위 속 노고가 많은 환경주무관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의 동문인 여주대학교 총동문회원과 여주JCI 회원들도 참석해 삼계탕 서빙과 안내를 도왔다. 김 회장은 내년 초복 때도 환경주무관 초청 삼계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회장은 여주대학교 총동문회원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양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등 지역 환경정화운동에도 앞장서오고 있다.

여주JC 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현재 여주시 전문건설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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