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취소 약속한 이항진 시장 50일째 결단 못 내려 민심 폭발
주민들, 내일까지 1인 시위… 21일 시청 앞 ‘대규모 집회’ 예고

▲ SRF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아강지모 장예원 사무국장이 18일 오후 2시 여주시청 앞에서 소복차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SRF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아강지모 장예원 사무국장이 18일 오후 2시 여주시청 앞에서 소복차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영자 부의장이 18일 오후 2시 여주시청 앞에서 SRF발전소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예원 사무국장을 만나 장 사무국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김영자 부의장이 18일 오후 2시 여주시청 앞에서 SRF발전소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예원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여주 강천 SRF발전소 허가취소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그 중심에 허가취소를 천명한 이항진 여주시장이 있다.

공개적으로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민들로부터 박수까지 받았던 이 시장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민심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장의 지리멸렬한 '허가취소' 장고(長考)는 시장 퇴진 운동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일고 있다.

아강지모(아름다운강천을 사랑하는 모임) 장예원 사무국장은 18일 오후 2시 여주시청 앞에서 “허가취소 거부하는 이항진 여주시장 사퇴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장 사무국장은 시민들에게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소복차림’으로 1인 시위에 나섰다.

내일(19일)은 같은 시간 1인 시위에 이어 가두방송을 통해 21일 오후 2시 예정된 ‘허가취소 촉구 대규모 집회’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천폐쓰레기소각장저지여주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여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을 단행하는 등 이항진 시장의 허가취소를 촉구한바 있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SRF발전소 허가취소 문제, 여주시청 담벼락에 내걸린 ‘이항진 여주시장 사퇴하라’ ‘건축허가 취소하라’는 내용이 여주시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 여주시청 앞 담벼락에 내걸린 ‘이항진 여주시장 사퇴하라’ ‘건축허가 취소하라’는 내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여주시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 여주시청 앞 담벼락에 내걸린 ‘이항진 여주시장 사퇴하라’ ‘건축허가 취소하라’는 내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여주시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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