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1000여 공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114년만에 기록적인 폭염이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슬기와 공직자들의 단합된 힘으로 잘 이겨내었습니다.

현직으로는 24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여주를 찾아주셨고, 시민들은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올 한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잘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 한반도는 70년 전쟁의 위협과 반목(反目) 대신 평화와 번영을 향한 위대한 장을 열었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겨레의 염원을 담아 민족이 하나 되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비극의 역사와 극한 대립의 과거를 넘어 새로운 평화를 약속했습니다. 변화의 물결은 여주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새로운 여주를 갈망하는 시민의 힘으로 민선 7기가 출범했고, 사람 중심 행복여주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여주 발전의 초석이 될 역세권 개발과 교육복합화시설 추진에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농민기본소득 보장을 통한 농촌의 발전과 농민의 행복을 위해 온 시민이 힘을 보탰습니다.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도 사계절 열렸습니다.

화려한 꽃의 향연, 흥천 남한강 벚꽃 축제, 전통의 맥을 이어온 도자기축제가 열려 상춘객과 관광객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오월의 정취 속에 달콤한 참외 향기가 가득한 금사참외축제, 평생학습 주민자치축제는 여주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시민의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오곡나루축제는 경기관광대표축제로및 문체부에서 운영하는 "2019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됐고, 여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8 세종대왕문화제’는 여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였습니다.

문화와 예술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그분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1446’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 공연되며 여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민의 날을 맞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는 여주 시민의 감성을 일깨우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사람중심 행복여주’는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도 일어났습니다.

어두웠던 시내 뒷골목을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벽화거리’로 바꾸었고 볼거리가 있는 안전한 거리로 바뀌었습니다.

골목을 가꾸는 사람들의 손길이 지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었습니다.

무더위 쉼터에 시원한 수박 한 통을 전달한 사람들의 관심이 사람향기 가득한 여주를 만들었습니다.

땀 흘려 일한 시민 여러분의 노고가 여주경제를 살리고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민원봉사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친절과 정성으로 시민을 맞이한 결과 정부로부터 국민행복 민원실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무술년은 저물어갑니다.

우리가 쌓은 올 해의 열정과 의지는 여주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 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무술년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기해년, 소망하는 모든 것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31일

여주시장 이 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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