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경쟁이 뜨거운 대한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2차 심사 결과 여주는 살아남고 이천은 아쉽게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여주시, 용인시, 김포시,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장수군, 천안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를 후보로 선정했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이어 새롭게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종합센터 부지 유치 신청에는 총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27일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지자체로 후보지를 압축했고, 이번 2차 심사를 통해 8개 후보가 결정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이천시와, 군산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는 아쉽게 탈락했다.

협회 측은 이번 심사에서 운영주체의 역량과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사에 앞서 발표자로 나선 이항진 시장은 “여주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라며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축구테마공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심사까지 마친 선정위원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1~3순위)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33만㎡ 규모로 지어질 축구종합센터에는 소규모 스타디움과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 숙소, 식당, 휴게실, 사무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축구종합센터 건립은 2023년 6월까지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