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러지 170억투자, 고용창출 150명
이항진 시장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약속
고광일 대표 “여주시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이항진 시장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가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가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시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뇌수술 로봇 등을 생산하는 IT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와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맞잡은 두손' 여주시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뇌수술 로봇 등을 생산하는 IT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와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매출 2300억 기업 유치 ‘경사’

여주시가 3차원 전자부품 검사장비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알짜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26일 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뇌수술 로봇 등을 생산하는 IT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와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영테크놀러지는 170억원을 투자해 능서면 광대리에 2020년까지 고용인원 150여명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공장은 부지면적 3만㎡, 건축면적 1만2000㎡의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고용창출 효과 뿐 아니라 청년인구 유출,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직원과 가족 등의 유입으로 지역사회가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회사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는 “여주시의 발전 가능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보고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여주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는 이항진 시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인근 용인시에 있는 고영테크놀러지 R&D 센터와 광명시 생산센터를 잇따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편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여주에도 첨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 향후 후속 기업을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된 ㈜고영테크놀러지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차원 납도포 검사기, PCB 검사장비, 뇌수술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2033억 원, 2018년 2382억 원으로 3차원 전자부품 검사장비 분야에서 11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2000개 이상 기업에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알짜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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