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헌표 의장 “이전 백지화에 온 힘 쏟을 것”

이천시의회가 충북 음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음식물 공공처리시설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천시의회가 충북 음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음식물 공공처리시설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천시의회가 충북 음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음식물 공공처리시설에 대해 적극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7일 충북 음성군이 인접한 이천시 율면 총곡리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가축분뇨·음식물 처리시설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며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천시는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한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장호원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는 음성군 감곡면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등 상생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음성군은 사업을 강행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독단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헌표 의장은 “23만 이천 시민을 대변해 ‘음성군 가축분뇨 음식물 공공처리시설’의 부지 이전 및 백지화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편, 시의회는 지난 25일 제200회 임시회에서 “사업부지가 청미천을 사이에 두고 있어 음성군 원당리 마을보다 이천시 율면 총곡리 마을이 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총곡리 주민들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치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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