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천 명장이 개막식에서 도자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광천 명장이 개막식에서 도자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혼을 담은 천년 여주도자’ 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가 27일 막이 올랐다.

이번 도자기축제는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장의 개막선언으로 그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6인의 여주 도예 명장 도자 퍼포먼스로 개막식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여주 도공의 명맥을 잇는 여주 도예 명장의 손길은 많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여주인만큼 도자기 판매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여주 도자기를 구매하기 위한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테이블웨어에 어울리는 자기 세트부터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달항아리까지 다양한 여주의 도자기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여주도자기축제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주도자기축제장 곳곳에 마련돼 있는 도자기 체험장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처음 물레를 만져보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웠다.

이뿐만 아니라 스탬프를 찍고 여주도자기축제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갈 수 있는 ‘스탬프투어’와 여주도자기축제장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 소문내기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 도자기는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되었을 정도로 깊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뛰어난 도예인들의 열정, 새로운 도전이 있었기에 ‘천년도자’의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16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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