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항진 여주시장 “졌지만 잘 싸웠다고 말하고 싶다”
[여주] 이항진 여주시장 “졌지만 잘 싸웠다고 말하고 싶다”
  • 이백상 기자
  • 승인 2019.05.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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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
“유치 염원했지만 탈락해 아쉬워”
“화합과 시 발전 원동력 삼을 것”

“이번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12만 여주시민의 저력은 앞으로 더 큰 국가적 사업을 감당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동안 유치에 힘써 준 여주시민, 시의회, 체육회 관계자들께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최종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다.

축구센터 유치 과정에서 제기된 수도권 역차별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여주가 지난 50년간 각종 규제로 소외된 가장 저 발전된 곳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축구종합센터 선정에 제외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다.

여주시는 16일 대한축구협회(KFA)에서 발표한 (가칭)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1월 KFA에서 공모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공모’에 유치를 신청한 24개 시군 중 최종 8곳에 선정돼 후보지 선정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시청 앞 유치염원 촛불 결의대회는 물론 여주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나서 릴레이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축구종합센터가 여주에 오면, 손흥민 선수도 볼 수 있어 좋아요”라며 릴레이 응원에 동참한 초등학생들의 천진난만한 표정도 생생하다.

여주는 수도권 교통 요충지이며 저렴한 토지가격, 즉시 개발 가능한 부지, 천혜의 자연환경, 주변의 관광요소 등을 타 지자체보다 비교우위로 내세웠으며 최종 후보까지 선정된 것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여주시 관계자는 “총력을 기울여 유치를 염원하고 준비했지만, 탈락해 아쉽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 화합과 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축구종합센터 최종 후보지 1순위로 충남 천안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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