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시장, 시내버스 노선조정 첫날
버스타고 시민의견 청취 후 반영
지자체장 발 빠른 조치 눈길끌어

이항진 여주시장이 시내버스 노선조정 첫날인 30일 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버스이용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즉석에서 문제파악과 해결방안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이항진 시장의 소통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시내버스 노선조정 첫날인 30일 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버스이용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즉석에서 문제파악과 해결방안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이항진 시장의 소통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30일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여주시내 버스 노선 조정시행 첫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벤트성 ‘버스 소통’이 아닌 몸소 체험을 통한 버스이용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평가를 듣고자한 ‘현장형 소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아침 이 시장은 출근길‧등교길 버스 안에서 동승한 시민들에게 “노선 변경 안내는 받았는지?”, “노선 변경 시행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들이 무엇인지?” 서슴없이 묻고 답했다.

이른바 ‘현장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입장을 청취 한 뒤 즉석에서 담당공무원에게 문제 파악과 해결방안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방식이어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항진 시장은 “노선 변경이후 시행과정에서 비롯되는 문제에 대한 자료 수집과 이를 통한 사례별 범주화에 따라 알맞은 해법을 준비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라 여주관내 시내버스 56대 가운데 14대가 감축된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시내버스 노선도 기종점과 정류장이 변경된다. 여주시는 버스 1대가 여러 노선을 운행하는 다계통 노선이라 전면조정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시는 이에 따른 시민 혼란을 막기 위해 전면시행인 7월보다 1개월여 앞당겨 버스노선을 조정하기로 했으며, 오는 7월 1일 2차 조정에서 대체수단으로 한정면허 4개 노선을 신설한다.

이 시장은 “노선 변경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여론 수렴을 통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변경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자체장의 발 빠른 조치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변경된 노선 및 시간은 여주시(www.yeoju.go.kr) 및 경기도 버스정보 홈페이지(www.gbis.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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