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구만리뜰, 강제수용 결사반대”
비대위 “구만리뜰, 강제수용 결사반대”
  • 이백상 기자
  • 승인 2019.06.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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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리뜰 토지주들 총회 후 시청 앞 대규모 집회
집회 참가자들 시청 진입해 “엄태준 시장 나와라”
비대위 측 대표단 엄 시장과 1시간가량 긴급만남
구만리뜰 개반반대 비대위 관계자가 이천시를 향해 "구만리뜰 개발을 백지화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만리뜰 공원화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이천시청 앞에서 토지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가두 시위차량을 이용, 민중가요를 틀어 놓고 구만리뜰 개발 백지화를 요구하며 3시간가량 집회를 진행했다.
구만리뜰 공원화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이천시청 앞에서 토지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가두 시위차량을 이용, 민중가요를 틀어 놓고 구만리뜰 개발 백지화를 요구하며 3시간가량 집회를 진행했다.

 

우리도 이천시민이다

강탈하지 마라, 피맺힌 생존권
구만리뜰 공원화 계획을 철회하라
내가 낸 세금으로 내 땅을 빼앗는 구나
수변공원은 복하천에, 농지에 공원이 웬말이냐

구만리뜰 개발 반대가 집회가 열린 7일 오후 이천시청 앞 광장에 나부낀 현수막과 피켓에 적힌 내용들이다.

구만리뜰 공원화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전 총회를 통해 ‘사업백지화 요구’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고 이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구만리뜰 토지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선 가두 시위차량까지 동원됐다.

이들은 “구만리뜰 44만㎡의 광범위한 면적을 공원화하면 수 천 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많은 세금을 사용하면서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강행해야 할 꼭 필요한 사업인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에 공원이 많고 이천의 숙원사업들이 많은데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을 왜 추진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삶이고, 땀이고, 눈물이고, 우리의 꿈인 구만리 뜰이 사라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고 토지주들과 아무런 소통도 없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행정적으로 강제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특히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이천시청에 진입해 구만리뜰 개발관련 부서 담당과장과 팀장을 만나 사업의 부당함을 주장한데 이어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렇게 성사된 비대위 측과 엄태준 시장과의 긴급 만남은 시장실에서 약 1시간가량 진행됐고, 이날 저녁에도 재차 만나 이와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엄 시장은 구만리뜰 개발문제와 관련 “자주 만나서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비대위 측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만리뜰 내 토지주들이 이천시에 신청한 개발행위허가처리 여부는 지난달 30일 모두 불허가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만리뜰)도시계획을 수립 중인 상황에서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게 이천시의 입장”이라며 “허가 접수된 4건에 대해 모두 불허가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구만리뜰 토지주들이 시청 앞 집회를 마치고 이천시청에 진입해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구만리뜰 토지주들이 시청 앞 집회를 마치고 이천시청에 진입하고 있는 모습.
구만리뜰 개발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7일 오후 이천시청에 진입해 엄태준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구만리뜰 개발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7일 오후 이천시청에 진입해 엄태준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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