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 문화가족, 시인을 만나다
이천문화원 문화가족, 시인을 만나다
  • 이백상 기자
  • 승인 2019.07.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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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회원의 날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이천문화원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이천아트홀 소극장에서 이천문화원 회원의 날 기념행사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 이천의 문화 발전을 위해 이천문화원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화원을 후원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천문화원 회원들은 문화원 설립 이후부터 이천의 문화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이천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직접 활동에 참여하거나 문화원의 활동을 지지하고 후원해 주는 힘이 돼 이천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천문화원은 1963년 설립 이후 이천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이천의 특징적인 문화자원들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했다.

전승이 중단됐던 이천거북놀이의 전승을 위해 거북놀이보존회를 결성하고 설봉문화제를 개최해 이천의 일반 시민들이 문화를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설봉문화제를 모태로 한 이천도자기 축제, 국제조각심포지엄 등은 이천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가 됐으며, ‘설봉문화’ 및 이천의 이야기, 지명, 역사 등을 다룬 다양한 서적을 발간해 이천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했다.

조성원 이천문화원장은 “이천문화원의 힘은 문화원과 뜻을 같이 하며 지지하고 후원하는 회원들이며 회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천 문화가 있다”며 “문화원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더욱 발전적인 문화를 창조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나태주 시인의 초청강연 및 인디밴드 ‘낯선시간’과 ‘이천거북놀이보존회’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나태주 시인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풀꽃’를 비롯해 지금까진 낸 시집만 40여 권에 달하며,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며 시인과 강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경험담을 통해 사물과 사람을 새롭게 발견하는 그의 시각을 배울 수 있다.

‘낯선시간’은 클라리넷, 기타, 바이올린, 퍼커션, 첼로를 연주하는 5인조 인디밴드로 클레식과 대중음악이 맞닿은 어느 구간에서 독특한 연주를 펼친다. 특히 이천문화원의 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청년과 어르신들이 함께 만드는 유투브 ‘할프리카 TV’를 진행했는데, 젊은 청년기획가들의 신선하고 획기적인 음악을 만나본다.

전통 ‘이천거북놀이’는 질라아비와 풍물대를 앞세우고 잘 자란 수숫잎으로 거북이를 만들어 마을을 돌아다니며 각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이천문화원을 중심으로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1978)와 제26회 동 대회(1985)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아 이천의 대표 민속놀이가 됐다.

연희자와 객석의 구분이 사라지며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흥을 돋우는 판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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