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의 역사를 가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22일간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현재까지 259점의 작품이 탄생됐으며,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설봉공원·온천조각공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돼 시민의 삶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금번 국제조각심포지엄은 완성된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는 생생한 시간을 전시에 포함시킴으로써 작가들의 창작열을 북돋우고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함께하다“, “화합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어울림(Harmony)'을 주제로 선정했다. 참여 작가는 국내조각가 오수연, 정춘일, 김기영, 윤덕수 작가, 국외 조각가는 왕 비아오(대만), 조지 단 아이스트레이트(루마니아), 알도 시로마 유자(페루), 장 퀴안(중국), 호세 카를로스 카벨로 밀란(스페인) 작가까지 모두 9명이다. 

개막식은 미란다호텔에서 30일 오후 5시에 개최되며,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작품창작이 진행되고, 폐막식은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내달 20일 오후 5시에 있을 예정이다.

또한 국제조각심포지엄 운영위원위에서는 부대행사로 행사 중 주말(토, 일)에는 도슨트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주말에 오시는 관람객에게 설봉공원 옆 야외 갤러리에서 21회 작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아티스트 토크는 내달 13일(화) 오후 3시로 한국 도예고에서 예정돼 있어 많은 시민과 학생 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