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고발] 개발바람에 시름하는 ‘녹수골’
[카메라고발] 개발바람에 시름하는 ‘녹수골’
  • 이백상 기자
  • 승인 2019.08.20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수골 계곡이 개발이란 미명하에 파괴되고 있다.
▲수려한 환경을 자랑하던 녹수골 계곡이 개발이란 미명하에 파괴되고 있다.

[속보] 녹수골 계곡이 위험하다. 완장천이 흐르는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 녹수골이 태양광 개발에 이은 골프장 조성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다. 계곡 일부는 수려한 산수에 대규모 태양광이 들어서면서 이뤄진 다리 공사 등으로 인해 흉물스럽게 파헤쳐져 있다.

왕성하게 자리하고 있던 완장천의 풀숲과 청정수가 흐르던 계곡 바닥은 개발공사에 의해 속살을 드러낸 채 파괴돼 있다. K리조트 골프장 공사장 바로 아래 계곡은 자연스럽게 흐르던 물길을 인위적으로 막아 ‘구정물’이 고여 있다.

녹수골의 시름은 이뿐만이 아니다. 

녹수골에는 경기도에서 처음 확인된 세계적 희귀식물인 미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대체 서식지로 이식도 하기 전에 미선나무 일부가 훼손됐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골프장 조성 공사장 진입도로 양 옆에 자리한 미선나무는 향후 골프장 진입도로 개설 시 골프장 안 조경녹지에 이식할 예정이었다.

이항진 시장은 지난 2014년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시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수익성이 불투명한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고 세계적 희귀종도 살고 지역 주민도 사는 상생의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자 했던 녹수골은 현재 태양광 개발에 이은 골프장 조성공사로 인해 수려한 환경이 산산이 부서지고 있다. 당국의 보다 철저한 지도단속이 선행되지 않은 한 녹수골의 환경파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누가 계곡을 막아 ‘구정물’을 고이게 했을까?
▲도대체 누가 계곡을 막아 ‘구정물’을 고이게 했나?
▲규정대로 공사하고 있는 거 맞아?
▲규정대로 공사하고 있는 거 맞아?
어쩌다가 녹수골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