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초소 방역근무 자임… ‘근무자들 노고’ 격려

돼지열병 차단에 팔 걷고 나선 여주시의원들
돼지열병 차단에 팔 걷고 나선 여주시의원들

여주시의회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통제초소 근무를 자임한 것이다.

여주에는 현재 95농가 181천두의 양돈이 있으며 강화, 연천, 파주, 김포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소 2개소와 통제초소 6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과 유관기관, 주민 등 1일 500여명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시의원들도 지역의 궂은일에 예외 일 수는 없다며 통제 초소에서 군부대 장병들과 함께 돼지열병 바이러스 차단에 힘썼다.

시의원들은 근무 간 소속시설 및 장비를 직접 다뤄 소독을 실시했으며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유필선 의장은 “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근무자들의 노고가 농장에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현장 방역을 해보니 근무 여건의 애로사항과 바쁜 본연의 업무로 이중고를 겪는 근무자들께 감사하다” 고 했다.

앞서 시의원들은 돼지열병이 경기 북부지역 및 인천 강화지역 발생 확산에 따라 지난달 27일 자체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역 현황을 점검했으며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몸소 체험하기 위해 초소 근무에 동참할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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