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화장장, 10월 말 후보지 공모 접수 완료
장호원, 부발, 신둔, 마장 등 ‘유치신청’ 예상

이천시가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장례문화가 화장으로 정착됐지만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주민들이 타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하는 원정화장의 불편함과 원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 등을 해소하고자 지난 5월 ‘이천시 공설화장장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또 관련조례 제정과 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신청지를 공모하고 있다.

시는 22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공설화장시설 유치신청서가 접수되기 전 적정후보지 선정을 위한 화장시설 신청지 평가심사 배점기준을 확정하기 위해 이천시 화장시설건립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사회적, 지리적, 경제적요건 등의 평가항목에 따른 배점기준을 확정지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장호원읍, 부발읍, 신둔면, 마장면 등 몇몇 마을에서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화장시설 유치를 위해 주민동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5~6개 지역에서 유치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 후보지 공모 접수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는 후보지별로 평가표를 작성해 이천시 화장시설건립 추진위원들이 현지를 확인한 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적정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후보지 지역주민들을 최근 완공해 운영 중인 선진 화장시설을 견학하게 해 화장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불식시켜 꼭 필요 시설임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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