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경제 관료, 예산전문가로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 모두 쏟아 붓겠다“
이천발전 위한 일에 언제나 사용 가능한
이천의 도구가 되겠다“ 천명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정치를 시작합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바로 제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입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도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차별과 억압이 없는 세상, 단 한 명의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1대 총선 출마선언문 내용 중 일부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2일 이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천지역 여권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김 전 차관이 처음이다.

김용진 전 차관은 12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이천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차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용진 전 차관은 12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이천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차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용진 “힘 있는 정치인” 피력

김용진 전 차관은 “‘경제를 살려라, 곳간을 늘려라’라는 국민의 명령, 그대로 받들겠다”며 “이천에서는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경제를 살리고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지는 희망의 초석을 놓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반드시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힘이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래야 우리 이천이 꿈꾸는 이천의 미래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며 “쉬운 길이 아니지만 자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천시민이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이상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재정부에서 경제ㆍ재정정책을 해오면서 잔뼈가 굵었다”며 “여야의 정책이 치열하고 첨예하게 맞서는 국회, 여의도 정치현장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협상하며 부대꼈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여야를 떠나 많은 친구와 동지들도 생겼다. 이들과 함께, 그리고 이천 시민 함께라면 충분히 해낼 자신이 있다”며 “정부 여당, 그리고 여의도에서 통하는 힘이 있는 정치인, 언제 어디서나 자랑할 수 있는 ‘이천 출신의 정치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특히 “이제는 한계에 이른 이천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이)걱정을 많이 한다”며 “예산차관이 정치를 한다고 하니까 기대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살아 숨 쉬는 도시 이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천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문화컨텐츠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경제활력이 넘치면서도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소외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또 “30년 넘게 경제 관료, 예산전문가로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 모두 쏟아 붓겠다”며 “이천의 미래를 위한 컨설턴트가 되어 이천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사용 가능한 이천의 도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당당하게 임해서 과정과 결과 모두에서 이기겠다. 확 바꾸고 싶다”며 “꼭 승리해 이천시민의 품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과 발전, 미래의 행복이라는 희망을 안겨드리겠다. 꼭 승리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용진 전 차관은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 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다.

김용진 전 차관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천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진 전 차관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천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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