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신둔면 지석리 주민들은 지난 18일 ‘당산 소망을 담은길’ 가꾸기 일환으로 마을 주변 쓰레기 수거작업 및 꽃 화분 식재작업을 벌였다.

지석리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산신제를 지내며 전해오는 전설과 유적이 많은 민속테마마을로, 주민들은 마을의 지형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하천길에 꽃화분을 장식했다.

주민들은 마을 진입도로 1km 구간을 꽃으로 가꾸고 다듬어 아름다운 마실길과 소원길을 만들고 산 아래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에 쉼터를 조성, 행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석리 주민들은 이를 토대로 화단정리 이후 꽃씨를 뿌려 마을진입로를 가꾸고 소당산으로 산책길을 조성해 마을 한바퀴를 돌 수 있는 둘레길 코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마을 주민들은 “주민의 노력과 화합의 힘으로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힘을 믿고 마을공동체의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