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사업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인 ‘안다미로 사업’이 경기도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11~18세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사업에 동참하는 시군에 대해 전체 사업비의 30% 이내에서 도비를 지원할 방침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대해 사업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여주시의 ‘안다미로 사업’은 선별적 복지를 넘어 보편적 복지로의 첫걸음을 담은 청소년 정책으로, 만 11~18세까지의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지난 1월 시작된 ‘여주시 안다미로 사업’은 현재까지 3회 차(매 분기 3만3천원 연간 13만2천원) 지급이 완료돼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행복지원을 위한 청소년 정책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기본소득정책 활성화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출범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에서 기본소득 정책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이항진 여주시장은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또 다른 낙인효과를 가져오는 부작용이 있어 모든 여성청소년들이 구김살 없이 당당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선택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로의 결과가 바로 여주시 안다미로 사업” 이라며 “이런 여주시의 고민이 이제는 경기도, 아니 대한민국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사업으로 꽃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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