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위원장 “감사함 잊지 않겠습니다”
“젊은친구들이 찾아온 것만으로도 고맙다”

보훈단체에 감사의 인사 전하는 국민의힘 이천시 청년위원회
보훈단체에 감사의 인사 전하는 국민의힘 이천시 청년위원회

국민의힘 이천시 청년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25일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6.25 참전용사회 등 보훈단체(광복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에 삼계탕 250개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천시 청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이천시에는 270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생존해 있지만, 고령화로 인해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월남전 참전 기념일은 따로 제정되어있지 않고 월남전 참전용사는 미국에선 전쟁영웅이지만 국내에서는 잊히고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인 건 설봉공원에 월남전 참전 기념탑이 건립돼 제막식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고 청년위원들은 밝혔다.

이정호 청년위원장은 “올해 광복 76주년이자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이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6.25 기념행사가 취소되는 등 시민들의 무관심과 소외가 우려되어 작고 부족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저희처럼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조국에 대한 헌신, 소중한 교훈과 지혜를 배울 기회를 앞으로 꾸준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광춘 보훈단체협의회장은 “전쟁에 참여한 유공자들에 대해 대우가 낮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누가 선뜻 나라를 위해 희생을 하겠느냐”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관심과 처우개선을 호소했다.

박창봉 6.25 참전용사회장도 “여태껏 우리를 신경 써주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찾아온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결성된 국민의힘 이천시 청년위원회는 지역 내 청소 봉사 및 농가 일손 돕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다른 정당 소속단체와 달리 임명직이 아닌 회원 간 민주적 방법으로 청년위원장을 선출해 비교적 정치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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