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여성축구단이 새롭게 탄생했다.

이천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 2층 회의실에서 정원진 이천시체육회장, 김경희 이천시장 당선인, 김정오‧한종환‧조태균 축구협회 역대회장, 김태일 전 이천시의회 의장, 송경 이천시정구협회 회장, 김하식‧박명서‧김재국‧임진모 시의원 당선인, 여성축구단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여성축구단은 이호경 단장을 비롯해 강수지 감독, 강보미‧황지원‧조아라 코치,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50세대가 주축이 된 여성축구단은 오는 7월 초 개최 예정인 도지사기 축구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엄문일 이천시축구협회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은 이호경 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천의 아름다운 여성 축구인들과 함께 최고로 즐겁게, 최고로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이천여성축구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엄문일 이천시축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이천에서 젊은 여성 축구인들이 모여 운동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성축구단이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요즘 여성축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천시여성축구단 창단에 기대가 크다"며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도 챙기고 나아가 이천시의 홍보대사 역할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축구협회는 여성축구단에 선수단 유니폼과 축구공 등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이호경 단장은 이천시체육회 부회장과 이천시창전동 체육회장, 이천정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이천시 체육발전에 앞장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