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전남광양중 1대0으로 꺾어
8강전선 우승후보 울산현대청운중 승부차기 승
이광선 감독 “여자 12세‧15세 클럽팀 만들어졌으면”

이천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 이천시축구협회
이천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 이천시축구협회

이천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천의 위상을 드높인 소녀들의 승전보에 이천지역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천설봉중(교장 박창경‧감독 이광선)은 지난 5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전남광영중을 1대0으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설봉중 이채원이 올려준 공을 김서현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은 것이 천금 같은 선제결승골이 됐다.

후반 광영중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면 설봉중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이천설봉중의 우승은 이미 예선전에서부터 예고돼 있었다.

지난 2일 진행된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울산현대청운중을 만나 치열한 공방을 거친 승부차기 끝에 3대0으로 물리친 것이다. 4강전에선 진주여중을 승부차기(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광선 이천설봉중 감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이천시체육회와 축구협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우리 이천시에도 엘리트축구 연계성으로 여자 12세, 15세 클럽팀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천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 이천시축구협회
이천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 이천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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