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창 의원 도의회 의장 도전
78석 여야동수라 '연장자 유력'
시민들 "김규창은 여주 자존심"
'뚝심의 사나이' 김규창 도의원의 경기도의회 의장 당선을 기원하는 여주시민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의회 의장은 여주출신으로는 처음인데다 도지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평의원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도 차원의 여주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신속해결과 적지 않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의원의 의장 당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은 자못 크다.
여주시의회 초대 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전역이 '파란색' 물결일 때 당내 유일하게 선출직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렇게 몸값을 높인 그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무난히 3선에 안착, 인구 12만의 소도시 지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의 의장후보로 떠올랐다.
11대 경기도의회는 156석 중 78석씩 여야 똑 같이 나눠 가진 상황이라 무효표나 회의불참 등에 따른 변수가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다수득표자가 없으면 연장자가 의장직을 맡게 돼 있는 회의 규칙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인 김 의원(67)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염종현(61‧부천) 의원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은 "전무후무할 수 있는 김 의원의 도의회 의장 당선은 자신뿐만 아니라 여주시의 큰 자랑"이라며 "꼭 당선되어 '작지만 강한 도시' 여주의 자존심을 살리고 침체된 여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어차피 의장은 김규창'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도의회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삼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