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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5일장 서는 날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실태... "장애인은 장보지 말란 얘긴가요?"

이천5일장이 서는 날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실태다. 5일장을 찾은 장애인들은 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사진 제보자 제공
이천5일장이 서는 날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실태다. 5일장을 찾은 장애인들은 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사진 제보자 제공
관고전통시장 인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실태./사진 제보자 제공
관고전통시장 인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실태./사진 제보자 제공

2일과 7일은 이천장날입니다. 관고전통시장 인근 복개도로(중리천로) 변에 들어서는 이천5일장은 일부 구간의 공영주차구역을 점유합니다.

그러니 장날에는 수십 면의 주차면수가 줄어들게 되고, 그로 인해 주차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이 들어서야하니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장애인전용주차구역까지 이천5일장이 들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의 이동편의를 위해 설치한 특별구역입니다. 불법주정차하면 관태료도 부과됩니다.

관고전통시장 복개도로 일원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여러곳 있는데 5일장이 서는 날에는 그 구역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좌판이 깔려있거나 물건이 적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5일장을 가고 싶어 하는 장애인분들은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까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장을 보지 말란 말입니까?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빼앗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공영주차장 관리는 이천시설공단에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는 이러한 현실을 공단은 알고 계십니까.

좌판이 깔리는 이천지역의 2일과 7일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을 하지 않는 날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설마 이 구역까지 장이 설 수 있도록 허가를 한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이것이 불법입니까, 아닙니까?

불법이라면 왜 단속을 안 하는 것인지? 이제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제보자 이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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