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투쟁 계속할 것”… 이항진 시장에 ‘허가 취소’ 촉구

▲강천 SRF발전소 반대단체인 '아강지모(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 회원과 주민 20여명은 22일 적금리 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오염의 주범 SRF열병합발전소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천 SRF발전소 반대단체인 '아강지모(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 회원과 주민 20여명은 22일 적금리 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오염의 주범 SRF열병합발전소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상금 10억 필요 없다. 사람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났냐.”

여주시 강천면 SRF발전소 건립을 적극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지난 22일 적금리 발전소 부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지역주민 20여명은 이항진 시장의 조속한 ‘허가 취소’ 요청과 함께 지난 17일 열린 발전소 측의 기자회견 내용에 적극 반박했다.

아강지모(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 회원들은 “청주의 한 마을은 소각장이 들어서고 10여 년 동안 암환자 60명이 발생하는 재앙이 덮쳤다”며 “환경오염의 주범 SRF발전소가 철회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정병국·정동영 국회의원과 접촉하고 허가과정 상 문제점과 법적 해결 방법을 촉구했다”며 “국회의원들 측에서는 국회 입법 발의와 중앙언론 집중 취재 등을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적금2리 이장도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A이장은 “허가 당시 적금리 주민 28명이 서명했다고 하는데 그때는 다 잘 모르고 한 것이고 돈 받은 것도 없다”며 “마을 주민 98% 이상은 반대한다. 우리도 함께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SRF발전소 측은 “사업설명회 개최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 번 주민협의체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행정심판과 관련해) 검토는 마무리됐으며 구체적인 실행에 대한 내부 승인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혀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소 측은 주민협의체와 소통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강지모 회원과 주민들은 허가 취소 될때까지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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