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제공
이천시 제공

이천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천이천시는 20일 시청에서 노사 양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경희 이천시장과 변영구 공무원노조 지부장 등 노사양측 교섭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경과보고, 대표 교섭위원인 시장 및 노조 지부장의 인사말, 단체교섭 요구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주요 단체교섭 요구안에는 건강관리실 설치, 장거리 출퇴근 직원 복지증진 방안, 신규 공직자 고충상담 등 조직적응 교육,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 전 특별휴가 신설, 기숙사 시설 확충, 사망·중증질환으로 투병 중인 공무원에 대한 생계 지원, 공무상 사망한 경우 기관장(葬) 실시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변영구 지부장은 "단체교섭은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권리로 그동안 진행된 단체협약 1,2차 결과로 이천시청의 노동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일할 맛 나는 직장, 가족 같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서로 손잡고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노사가 소통하고 배려해 직원의 노동조건 및 복리후생을 증진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노사관계를 형성하자"고 말했다.

시와 공무원노조는 격주 1회 이상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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