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10대 주요 의정성과' 공개에
엄태준 "숟가락 얹지 말라" 정면반박
"주도적 노력해 이룬 의정성과 있나?"

서희신문.
서희신문.

송석준 의원을 겨냥한 엄태준 전 이천시장의 SNS발 공세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둘은 제16대 총선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고 이번 22대 총선에서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총선 예비후보인 엄 전 시장은 15일 '엄태준 밴드'에 "이천시민이 묻습니다.(송석준 의원은) 지난 8년동안 국회의원으로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라며 운을뗐다. 

이어 "송석준 의원의 의정보고서를 눈씻고 찾아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이천지역발전을 위해서 송석준 의원이 주도적으로 특별히 한 일을 찾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저 이천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개발사업들, 이천시가 추진한 사업 중 국도비가 투입되는 사업들을 모두 정리해서 마치 자신의 의정성과로 포장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엄 전 시장은 "한가지라도 송석준 의원이 주도적으로 노력해서 이룬 의정성과가 있으면 그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면, 이천시민은 박수를 보내드릴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송 의원은 최근 11회에 걸쳐 진행한 읍면동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전철과 고속철도시대 개막을 비롯한 자동차전용도로(성남-장호원) 개통 등 '송석준 10대 주요 의정성과'를 소개한바 있다.

그러자 엄 전 시장은 지난 13일과 1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송석준 의원이 경강선과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기여했다구요?"라면서 "송석준 의원은 숟가락 얹지 말라"며 송 의원의 의정성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를두고 일각에선 "비판은 있고 비전은 없어 보인다"며 "경쟁 상대 비판에 앞서 지역과 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비전 제시가 우선됐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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