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후문 가는 길에 위치한 ‘고물상’
마구잡이 쌓인 고물들 ‘이천시 이미지 실추’

▲ 고물상은 생활 속 적폐?=부발읍 가좌리 SK하이닉스 후문 가는 길에 위치한 한 고물상이 이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고물이 쓰러질 듯 아슬아슬하게 방치돼 있다.
▲ 이천시 부발읍 가좌리 SK하이닉스 후문 가는 길. 한 고물상이 이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고물이 쓰러질 듯 아슬아슬하게 방치돼 있다.

고물상 vs 생활 속 적폐?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외부 손님들 보기에 미안하고 창피합니다."

"주변사람들의 피해를 고려하지 않는 영업행위에 화가 납니다."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 후문 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는 한 ‘고물상’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물상 내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오만가지 고물들이 길에서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부발읍 신하리 OB공장 앞에서 SK하이닉스 후문과 기숙사 등을 잇는 이 길은 하이닉스 협력 업체들의 차량통행이 빈번하다.

SK하이닉스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의 통행도 잦은 곳이다.

하지만 고물상 측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천의 이미지가 실추되건 말건 ‘나만 괜찮으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주변 환경을 고려해서 사업장 정리정돈을 권고할 수는 있지만, 단속은 애매하다”고 말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한 고물상이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채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주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는 한 쓰러질 듯 마구잡이로 쌓여 있는 고물은 주변 환경을 해치는 ‘생활 속 적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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