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아파트’ 부발 무촌권역 메머드급 APT 추진에 ‘술렁’
‘넝쿨째 굴러온 아파트’ 부발 무촌권역 메머드급 APT 추진에 ‘술렁’
  • 이백상 기자
  • 승인 2019.05.20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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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발A산업 공장부지에 2000세대 아파트 추진
효양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재추진 여부 관심
‘쌍수환영’ 부발읍 주민들 “두곳 모두 들어와야”

이천 부발읍 무촌권역 주민들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효양근린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적극 찬성하고 나선 가운데 부발관내 A산업이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일단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고 있던 주민들은 두 곳의 아파트 건립 추진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메머드급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어느 쪽이든 성사만 되면 좋다는 논리다. 그러나 A산업의 갑작스런 아파트 건립 계획에 의아해 하는 모습도 읽혀진다. 워낙 예상 밖인데다 해당부지가 일반 공업지역으로 바뀐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A산업은 지난 2017년 9월 무촌리 일원 기존 공장에 대해 이천시로부터 금속제조업 공장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받았다.

아직 산업단지 착수는 안했지만 공장을 넓히기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이어서 아파트 건립 추진을 위해선 시에서 애써 행정절차를 밟아준 공업지역을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모양새는 좋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A산업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와 대형 차량 이동 시 발생하는 각종 먼지로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된 ‘부발지역 기피 일 순위 공장’으로 취급 받아왔다.

그런 차원에서 A산업의 공장폐쇄를 통한 아파트 추진은 민원해결과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주민들은 환영 일색이다.

그러나 A산업 바로 옆에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아파트가 들어서면 군부대 특성상 보완상의 문제가 있고, 공업지역 해제 과정 또한 풀어야 할 숙제여서 현재로선 사업실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촌권역 아파트 ‘봇물’ A산업 2000세대, 효양공원 1700세대

아파트 1,700세대를 계획하고 있는 효양근린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경우는 사실상 이천시의 수용불허 처리로 쉽지 않은 상황까지 갔지만 부발읍이장단이 적극적인 유치를 희망하면서 불이 붙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특례사업 제안서를 낸 업체는 이천시에 불수용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었으나 효양산에 인접해 있는 A산업이 아파트 사업에 뛰어들게 되므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단은 뒤늦게 적극 찬성으로 돌아섰지만 불수용 통보가 있기 전까지 부발발전협의회 소속 일부 단체장들이 특례사업을 반대해왔고, 이천시도 부악공원과 달리 효양공원 특례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분 면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A산업은 지난 16일 시와 아파트 2,000세대 건립 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이달 말쯤 아파트사업 제안서를 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부지는 주거지역이 아닌 자연녹지지역 내 일반 공업지역이다.

효양근린공원은 부악공원‧장록공원과 마찬가지로 업체가 아파트를 짓는 조건으로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 하는 민간개발 특례사업이 가능한 곳이다.

엄태준 시장과의 타운홀 미팅 당시 한 주민이 부발 무촌권에 미니신도시 조성을 요청할 만큼 주거수요에 목말라하던 부발읍 무촌권역은 두 업체의 아파트 건립 추진에 한껏 들 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주민들은 “두 곳 모두 아파트가 들어올 수만 있다면 부발 무촌권은 남부럽지 않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아파트 건립을 통한 인구유입, 그로인한 지역경제활성화는 우리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아파트 건립 추진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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