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현안 문제 ‘일본에서 답을 찾는다’
여주지역 현안 문제 ‘일본에서 답을 찾는다’
  • 서희신문
  • 승인 2019.05.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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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시장, 지역 현안 해결 위해 일본 방문
20일 첫 방문지 구마모토지역 선진사례 견학
19일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최종미‧박시선‧한정미 의원, 강천면이장협의회 이충열 회장 등이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 연수길에 올랐다.
19일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최종미‧박시선‧한정미 의원, 강천면이장협의회 이충열 회장 등이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 연수길에 올랐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5박6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길에 올랐다. 여주지역 이슈로 떠오른 SRF쓰레기 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학교시설 복합화, 차세대 농업 등에 대한 일본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구마모토, 오사카지역 주요시설 견학에 해당 업무 담당자들도 함께 했다.

방문 첫날인 20일에는 폐기물고형화연료 제조공장인 ‘에코포트 규슈 공장’, 폐교 재활용 노인케어 시설인 ‘미사토마치 복지센터’, 에너지 절약 우수시책을 펼치고 있는 ‘구마모토 시청’을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여주시의 시급한 현안 사업에 대한 좋은 사례들이라고 했다.

처음 찾은 곳은 에코포트 규슈 공장. 1,367.98㎡ 규모의 에코포트 규슈 공장은 2010년 문을 연 규슈지역 유일의 RPF(Refuse Paper & Plastic Fuel) 생산 공장이다. 폐플라스틱류, 종이조각 및 나무 조립, 섬유조각을 재활용하거나 고형연료로 만들어 발전소에 공급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석탄과 비교해 연료 회수 때 CO2배출량이 30%가 줄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억제한다. 에코포트 규슈 관계자는 “리싸이클, 폐기물과 관련해 일본은 20년 전부터 7개 법을 준수하게 돼 있다”며 “협회에 가입된 조합, 단체만이 운영 가능하며 법 기준에 따른 균질한 고형연료만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 RPF처리장은 40개소. 발전소가 아닌데다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생산과 법적인 관리에도 주택지역 등 주민 거주지 인근에 소재한 공장은 한 곳도 없다고 한다. 실제로 에코포트 규슈 역시 인근에 인적이 없는 매립지에 위치해 있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에서도 폐기물 관련 현안이 있어 방문하게 됐다. 폐기물을 사람에 대한 유해성을 기준으로 종류별로 분류해 인상 깊었다”며 “기술, 법이 아닌 서로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우리의 고민 해결에 대한 단서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 일행은 이날 오후 미사토마치 복지센터를 찾았다. 폐교된 학교를 개량해 거주가 가능한 노인복지시설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20년 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지역 내 학교가 폐교되자 그 건물을 노인복지시설로 리모델링, 지금은 노인 케어서비스 및 건강진단을 포함해 지역 주민 문화교실, 아이 돌봄 등 지역 공동체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S0C 정책이 고령화 저출산 현상을 일찍 맞이한 일본에선 십 수 년 전부터 시작했다. 미사토마치의 현재 인구는 1만여명 정도. 이중 65세 이상 인구가 45%에 달한다.

이곳 복지센터 관계자는 “복지센터의 운영 수익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운영은 법인에서 맡고 지방정부가 주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해 주는 형태”라며 “주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대중교통 문제들이 해결돼야 하나 업종 간 이해관계 등이 얽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는 올해 4월부터 65세 인구 비율이 20%가 넘었다. 일본보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리라 내다본다”며 “한국 역시 저출산으로 인해 폐교가 늘고 있는데, 미사토마치 복지센터는 시사하는 바가 크고, 구체적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이날 마직막 일정으로 구마모토 시청 환경정책과 등을 방문했다. 구마모토 시청에서는 환경정책과를 중심으로 민간업자와 함께 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마모토 시는 3년 전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지진은 구모모토 시가 생활에 필수적인 전기, 가스, 수도 등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구마모토 시는 방재(災害防止), 감재(災害減少)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자립·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2016년 3월부터 재가동한 '세이부 환경공장'이다. 구마모토 시와 JFE엔지어링이 합자해 운영 중인 세이부 환경공장의 최대 특징은 최신 연소기술을 이용해 쓰레기 소각열을 최대한 발전에 사용하고 이를 통해 CO2 발생을 대폭 저감하는 것이다.

구마모토 시 공무원은 “환경공장이 사용하는 원료인 쓰레기는 구마모토 시에서만 생산되는 것이다. 주민들이 환경문제 등으로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합의를 통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구마모토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이부 환경공장은 일반 생활쓰레기를 고형화 하지 않고 쓰레기를 원형 그대로 태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을 통해 법적 기준 내에 오염물질 유출 없이 완전 소각한다. 연기로 배출되는 것은 수증기뿐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여주시 이항진 시장과 시의원, 공무원들의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항진 시장은 “세이부 환경공장 내부 시스템마저 시각화 해 주셔서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6명과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최종미‧박시선‧한정미 의원, 강천면이장협의회 이충열 회장 등이 함께 했다.

19일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최종미‧박시선‧한정미 의원, 강천면이장협의회 이충열 회장 등이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 연수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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