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과 이념’ 뛰어 넘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치’ 실현에 앞장

여주에서 ‘비정부, 비정당, 비영리’를 표방한 시민단체가 탄생했다. 바로 ‘여주시민행동’이다. 민주‧인권‧평등‧참여‧연대에 가치를 두고 있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 될 수 있도록 선도자 역할을 자임한다는 각오다. 시민행동이 공식 출범하기까지 장장 7개월이 걸렸다. 모두 열여섯 번의 회의를 통해 다듬고 다듬었다. 구성원들 모두 ‘시민스스로의 참여와 행동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그리고 그 뜻은 시민행동의 탄생 목적이 됐다.

‘여주시민행동’ 창립총회 및 발대식이 지난 26일 여흥신협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15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와 정관 제정을 거쳐 시민행동을 이끌어갈 초대 임원을 선출했다.

이삼열(57) 회원이 초대대표로 선출됐다. 부대표에는 조진행‧박수동, 사무국장에 김대중, 재무국장 겸 간사에 최은옥 회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역현안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삼열 대표는 “여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지역의 여러 상황을 지켜보면서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 많음을 느꼈다”며 “여주시민행동 회원들과 함께 여주시의 밝은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 여주시와 시의회가 ‘여주의 모든 권력이 시민에게 있음’을 망각하고 정치인들이 시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권력을 남용하고, 헌법에서 부여한 시민 권리를 훼손하는 독선과 패거리정치에 대해선 과감하게 응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함께 ‘여주시민행동’은 이날 창립과 더불어 공정하고 청렴한 주민자치 구현과 자연﹘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행복한 여주, 시민이 부여한 권력을 견제‧감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시민 주권 강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 같은 목적을 둔 시민단체가 출범하자 시민들 사이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주시에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진정한 시민단체가 되어 달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주시민행동 회원들이 창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주시민행동 회원들이 창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주시민행동 창립 선언문  

 시민이 주인이다!

여주시민행동은, 비정부, 비정당, 비영리단체로 민주‧인권‧평등‧참여‧연대에 가치를 두며, 시민스스로의 참여와 행동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여주시민행동’은 여주시와 의회가 ‘여주의 모든 권력이 시민에게 있음’을 망각하고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독선과 패거리정치를 시도한다면 그 어떠한 행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행복(幸福)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시민들 스스로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기에, 여주시민행동’은 진정한 주민자치를 통한 시민행복과 여주시 발전을 위해 적극행동 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하나. 우리는 공정하고 청렴한 주민자치 구현에 앞장선다.

■ 하나. 우리는 자연과 환경, 인간이 공존하는 행복한 여주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 하나. 우리는 우리가 부여한 권력을 감시견제하고, 공동선을 지키는데 앞장선다.

■ 하나. 우리는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실질적인 시민 주권강화에 앞장선다.

2019년 7월26일

여 주 시 민 행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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